현포마을 전경

현포, 가문작지, 거문작지, 흑소지, 현소지. 동쪽에 있는 촛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데서 유래한다.
18세기에 제작된 해동지도의 울릉도 부분을 보면 이 지역에 석장 20여기와 탑이 있는 사찰터가 있다고 적혀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이곳은 촌락기지 7개소와 석물, 석탑 등이 있었다고 하며, 성지, 나선장, 선돌과 같은 유물, 유적이 많아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현포리 고분은 경상북도 기념물 73호로 지저오디어 있다. 도동에서 천부행 버스를 타고현포에서 하차(소요시간 50분)
현포고분

경상북도 기념물 73호로 완만한 경사면에 40여기가 분포해 있다. 석총의 양식의 무덤은 기간을 조성하고 가운데 장방향 돌방을 만들어 시신을 넣고 그 위에 돌로써 봉분을 만든 석총으로 남서리 고분과 비슷한 형태로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암(코끼리 바위)

바위 모양이 코끼리가 코를 물속에 담그고 물을 마시는 모양을 하고 있다.
표면은 주상저리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형체로 코부분에 직경 10m의 구멍이 있어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다.
송곳산

높이 430m.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가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송곳산 이라 한다. 인근 마을도 송곳산의 한 지명인 송곳 추, 뫼 산 자를 써서 추산이라 하며, 정상에는 깊이를 알수 없는 큰 구멍이 있다.
추산

추산해변에는 해수욕장과 부근에 통나무 민박집 등 편의시설이 있다.
통나무 민박집 : 054-791-7788
시설용량 1,400kw.
해발고도 270m 에서 솟아나는 용출수를 이용한 추산 발전소(1966년 준공)도 이곳에 있다.
용출수량 : 분당 8톤, 12,000톤/일
나리분지

면적 1.5 ~ 2.0㎢(2.0㎢ = 605,000평).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울릉도 유일한 평지로 성인봉의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그안에 분출한 알봉(611m)과 알봉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다시 두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분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마을이 있다.
우산국때부터 사람이 살았으나 조선조에 이르러 공도정책으로 수백년 비워오다가 고종때 개척령에 따라 개척민들이 이곳에 왔는데 옛날부터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 하여 나리골이라고 부른다. 개척당시 거주민 93호에 500여명이 거주한 적이 있는 울릉도 제 1의 집단부락이였다.
나리분지에 너와집1곽, 투막집4곽을 도지정 문화재로 보호하고 있다.
투막집

울릉도의 흙냄새, 나무냄새가 물씬 풍기는 향수 어린이 집으로 개척민들의 전통 주거양식으로 육지에서는 이를 귀틀집, 또는 너와집으로 부른다.
투막집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무 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쌓고, 틈은 흙으로 매워 자체온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너와집

울릉도 개척당시(1882)에 있던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너와집으로서 `1940년대에 건축한 것이다.
이 집은 4칸 일자집으로 지붕은 너와로 이었다. 큰방, 중간방, 갓방은 전부 귀틀구조로 되어 있는데 큰방과 중간방은 정지(부엌)에서 내굴로 되었고, 갓방은 집 외부에 돌린 우데기(방설벽)를 돌출시켜 별도의 아궁이를 설치 하였다.
알봉

화산구로 생긴 나리분지의 서쪽에 위치하며 화산이 2차 폭발하여 알모양으로 생긴 크고 작은 봉우리가 많이 생겼다.
이곳을 개척하여 많은 사람이 살았는데 큰 알봉, 작은 알봉이 있다.
죽암

바닷가를 중심으로 골짜기에 동네를 이루고 있는데 이 마을은 오죽, 장 죽, 왕죽 등 대나무가 많은 동네라 하여 대바우라 부르고 한자로 竹岩.
죽암 막걸리가 유명함. 죽암 딴 바위라 하여 북면 천부리 산 4-3번지, 임야 산림청소유 면적 2,400평 높이 105m 이 있다.
죽압 앞바다는 진초록 바다가 투명하게 펼쳐져 있고 주변 해변에서는 맑은 물이 흘러내려 편의시설은 없으나 주민들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해변이기도 하다.
삼선암

삼선암은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로 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바위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다. 한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산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나란히 붙은 두개의 바위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끝이 가위처럼 벌어져 있는 가위바위라고 불리는 일선암에는 풀 한포기도 자리지 않는다. 삼선암 중 이 바위가 막내 선녀이며, 이 막내가 좀더 놀다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친 탓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가장 많이 받아 풀도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울릉도 3대 절경 중 제 1경으로 꼽힌다.
석포 전망

석포전망대는 러일전쟁 이전부터 망루의 역할을 가지고 있었으며, 일본과 러시아의 평화조약 이후 일본이 러시아 군함을 관측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한 망루였다고 한다.
울릉도에는 3개의 망루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북쪽 망루인 석포전망대이다. 석포전망대는 울릉도와 한반도 사이의 동해를 관측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울릉 3대 비경인 관음도와 죽도 관광지, 북면의 해안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최근 내수전일출전망대에서 석포전망대까지의 산길 트래킹 코스가 개발되었고, 석포전망대에는 이층 팔각전망대 1개소와 포토존 2개소가 설치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관음도(깍새섬)

섬의 높이 106m, 면적은 21,600평으로 동백나무, 억새풀, 부지갱이, 쑥 등 각종식물이 자생하며, 섬 아래 쪽에 2개의 동굴이 있다. 옛날 해적들의 소굴이었다는 관음쌍굴은 높이 약 14m 로 해적들이 이곳에 배를 숨기고 있다가 지나가는 선박을 약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개척당시 경주에서 입도 월성 김씨라는 분이 고기를 잡다가 태풍을 만나 이 섬에 피해 올라와 추위와 굶주림에 떨다가 밤에 불을 피워놓으니 깍새가 수없이 날아와서 잡아 구워먹었더니 맛이 좋았다고 하며, 옛날 깍새가 많았던 곳이었기에 깍새섬이라 함. 두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배 위에서 받아먹으면 장수한다는 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